[뉴스핌=서영준 기자] 키움증권은 한진중공업에 대해 순이익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현재 영도는 Bulker 4척, 2075억원 수주를 달성했고 수빅은 9억달러, 18척을 수주했다"며 "옵션만 4~5억달러 정도 있고 10척 시리즈선 협상 건도 있어 연말까지 수빅만 25억달러 정도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꼐 조만간 싱가폴 해양플랜트 업체와 소형 드릴쉽 건조 약(1억달러 미만)도 체결할 것으로 예상돼 수빅 조선소도 해양 사업을 본격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적으로 해양구조물 협상 건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 애널리스트는 "최근 수주 호조로 수빅 조선소의 분기 매출이 1분기 1400억원에서 2분기 2000억원(일회성 제외) 이상으로 회복됐다"며 "3분기 이후에는 2000억원 이상의 매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수빅 조선소는 최소 BEP 이상의 이익 달성이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건설사업부도 3500억원 가량의 매출 및 4%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3분기 영업이익 흑자 달성은 무난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2분기 670억원(영도 270억원, 수빅 400억원)의 선수금 몰취(CMA-CGM) 일회성 이익(GP 기준)에 이어 3분기 비상장 주식 매각 일회성 이익(영업외)으로 두 분기 연속 순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일회성 이익은 부산 신항만 매각대금 810억원, 용인 경전철 지분 160억원 등 약 1000억원 정도로 400억원 가량의 매각 차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작년에 이어 순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조선업종회복으로 업종 전체의 Valuation Multiple이 상승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한진중공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