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독일)=김양섭 기자]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3'에 참석했다.
신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20분쯤 마틴 뵈르너 삼성전자 독일법인 IM담당 상무와 함께 갤럭시노트3, 갤럭시기어 등이 전시된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면서 반응을 살폈다.
신 사장은 "갤럭시기어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면서 "디자인도 잘 나왔다"고 평가했다.
갤럭시기어에 대해 "새로운 것이 없다"는 일부 외신들의 보도에 대해 이영희 부사장은 "선구자는 어쩔수 없다"고 답했다. 이 부사장은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등 세계 4대 패션 위크에 갤럭시기어를 소개하고 유명 패션업체와 협업을 통해 패션과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결합할 것"이라며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시장은 이제 막 시작단계지만 곧 스마트폰처럼 대중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 일행은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이동해 보다폰 독일 법인의 CEO 및 고위 경영진과 만나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신 사장은 손목에 찬 갤럭시기어를 들어 보이며 보다폰 관계자들에게 소개한 뒤 보다폰 전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고객사와의 미팅을 이어갔다.
'갤럭시 기어'의 가격에 대해선 대답을 아꼈다. 업계에서 추측하고 있는 가격대인 300달러가 소니와 비교해도 비싸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갤럭시 기어의)기능이 좋지 않느냐"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