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수출업체 네고가 꾸준히 하락 압력을 가했다. 다만 엔/원 환율에 대한 경계감,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 등이 환율의 추가 하락을 소폭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40원 내린 109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약보합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좁은 박스권에서 옆걸음쳤다. 이후 수출업체 달러 매도 물량 등으로 2원 정도 레벨을 낮춘 원/달러는 달러/엔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잠시 하락분을 반납했다. 하지만 오후에 접어들며 본격적으로 출회된 수출업체 물량이 환율을 끌어내리며 추가 하락 마감했다.
고가는 1099.00원, 저가는 1092.8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외국인은 46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미국의 8월 비농업부분 신규 일자리 수 와 실업률 발표가 예정돼 있다. 7월 신규 일자리 수는 16만2000명이고 8월의 예상 신규 일자리 수는 18만명이다. 또 7월의 실업률은 7.4%이고 예상치 역시 7.4%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 물량이 환율을 눌렀다"며 "고용지표는 선반영 된 측면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 환율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며 "외평채 발행 소식은 원/달러 스팟에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딜러는 "원/엔 환율이 낮아지다보니 원/달러 환율이 달러/엔에 동조화되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https://img.newspim.com/news/2024/07/06/2407060141408510_t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