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20 '출구' 놓고 선진국 VS 이머징 대립각

기사입력 : 2013년09월06일 04:14

최종수정 : 2013년09월10일 07:31

"부양책 한 발 물러서야" 對 "지속적 부양"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5일부터 러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의 향방을 놓고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선진국이 전례 없는 부양책에서 한 발 물러서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데 반해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은 지속적인 부양을 주장했다.


(출처=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앙은행의 양적완화(QE) 축소 여부를 놓고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포함한 선진국 정책자들과 중국 및 러시아를 주축으로 한 신흥국 정상들이 대립각을 세웠다.

메르켈 총리는 선진국 중앙은행이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에서 한 발 물러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을 단계적으로 축소해야 할 때라는 얘기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중국의 주 광야오 중국 재정부 부부장은 이에 대해 반기를 들고 나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QE 축소 움직임에 글로벌 유동성이 이머징마켓에서 썰물을 이룬 데서 보듯 선진국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 변경이 글로벌 경제에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급부상했다는 주장이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몇 달 사이 선진국 중앙은행이 비전통적인 통화 및 경제 정책을 종료할 움직임을 보인 데 따라 새로운 리스크가 돌발했다”며 “미국 이외 다른 국가 경제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통화 가치가 폭락한 인도네시아의 차티브 바스리 재무장관 역시 “대부분의 이머징마켓이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계획으로 인해 자금 유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국가간에 충분한 이해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초 이후 인도 루피화는 달러화에 대해 17.4% 하락해 24개 주요 이머징마켓 통화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남아공의 랜드화 역시 17.2% 급락했다.

중국의 주 부부장은 “미국의 정책과 맞물린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다”며 “다만, 대규모 자본 유출이 발생한 신흥국의 경우 내부적인 펀더멘털 문제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상당 기간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과 함께 필요한 경우 부양적 정책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MSCI 이머징마켓 지수가 연초 이후 11% 하락해 MSCI 글로벌 지수가 12% 상승한 데 반해 커다란 온도차를 나타냈다.

이머징마켓은 특히 미국 연준이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인 지난 5월 이후 뚜렷한 하락 추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부 외신이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가 외환시장 변동성을 진정시키는 한편 통화 가치 급락에 제동을 걸기 위해 동조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가운데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이 같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투자자들은 오는 17~18일 열리는 회의에서 연준이 자산 매입 축소에 나설 가능성에 커다란 무게를 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