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이수페타시스는 매출 5536억원, 영업이익 50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2%와 65% 성장할 전망이다. 주력인 MLB(Multi-Layer Board)가 네트워크 장비 수요 강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1분기 이후 사상 최대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MLB 수주가 한 분기의 시차를 두고 실적에 명확히 반영되면서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MLB 수주는 지난해 4분기 590억원에서 올해 1분기는 800억원, 2분기는 860억원으로 증가했고, 3분기는 93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추가적인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김 연구위원은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15% 증가한 5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MLB는 모바일, SNS, 클라우드(Cloud), 빅 데이터(Big Data) 등의 메가 트렌드(Mega Trend)가 데이터 트래픽 증가를 유발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기업들의 네트워크 장비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빌드업(Build-up) 기판과 연성 인쇄회로기판(PCB)은 고객 다변화에 기반한 체질 개선 효과가 내년에 더욱 선명하게 나타날 것이며, 주고객인 LG전자도 스마트폰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이수페타시스 주가가 올해 70% 급등했는데, 주당순이익(EPS)은 8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주가 상승폭보다 실적 개선폭이 더욱 가파르다 보니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