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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ETP 자금 이탈? 전체의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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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 자금유입 '급증' 추세, 최근 신흥국채권 '타격' 심해

[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지난 8월 상장지수펀드 상품(ETP)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이탈했지만, 비중으로 보면 과거 기록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올들어 자금 유입은 지난해보다 빠르고, 특히 구성상 주식자금 유입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된다. 또 8월의 특징은 부활하고 있는 유럽에 대한 기대감이 확연하게 드러났다는 점이다.

또 5월 이후에는 신흥시장 역시 상당한 자금 이탈을 경험하면서 브라질 주식 시장과 남아프리카의 랜드화, 인도 루피화 등이 최악의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각) 아이셰어즈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블랙록(BlackRock)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8월 미국에 상장된 ETF 상품에서 총 175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71억 달러의 자금이 이탈한 지난 2010년 1월 이후 가장 큰 규모. 특히 가장 큰 규모의 ETF인 SPDR S&P 500에서만 130억 달러의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 상품은 전 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한다.

전체 ETP 자산의 관점에서 봤을 때 8월의 자금 이탈이 이전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1조 5000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고 있는 ETP 자산시장의 규모를 고려하면 8월에 빠져나간 자금 150억 달러는 전체 자산의 0.7%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010년 1월에 134억 달러, 전체 ETP 자산의 1.2%에 해당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는 점에서 이보다는 양호한 결과이며, 더 이전 기록을 살펴보면 지난 1995년에 이탈한 자금은 불과 1억 6200만 달러이지만 전체 자산의 29%에 달한 것이어서 비교가 된다는 것.

결국 자금이 빠져나간 절대 액수로는 올해 8월이 가장 큰 규모이지만 전체 ETP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그다지 의미 있는 결과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블랙록의 다니엘 감바 수석 역시 최근 시장의 변동성은 올해 들어 ETP 시장에 전반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까지 자금이 순유입된 후 6월 들어 다시 110억 달러의 자금이 이탈했지만 7월에는 다시 400억 달러의 자금이 들어왔다. 올들어 8월 말까지 주식형 ETP로 유입된 자금은 1385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빠른 유입 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ETP로 자금유입은 128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99억 달러에는 못 미쳤다.

감바 수석은 "확실히 8월 자금 이탈 규모가 크지만 7월 유입된 자금의 1/3에 불과하다"고 강조, 글로벌 자금이 기회만 되면 ETP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8월에는 범유럽 주식형 ETP로 자금이 47억 달러 순유입되면서 회복되고 있는 유럽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확연히 드러났다.

올해들어 자금 유입의 구성을 보면 주식형이 지난해보다 80% 이상 증가한 반면, 채권형은 지난해의 1/3에 그쳤고 상품 쪽으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블랙록은 분석했다.

※출처:블랙록, 마켓워치에서 재인용



8월 ETP 시장에서 주식형은 94억 달러가 환매됐고 채권형 역시 53억 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특히 신흥 채권시장이 현지통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 흐름을 이어가자 연준의 자산매입축소 전망도 강해지면 신흥시장의 자금 이탈 속도도 빨라졌기 때문이다.

펀드시장 조사업체인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신흥국 채권 시장에서 총 45억 6000만 달러의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주째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연준 정책에 대한 우려와 시리아의 긴장 고조로 주요 신흥국 통화의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터키의 리라화와 인도 루피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브라질 헤알과 인도네시아의 루피아 역시 4년래 최저 수준으로 밀리는 등 현지 통화가치가 급락하면서 지역 통화표시 채권들 역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다. 

모닝스타(Morningstar)의 집계로는 신흥국 통화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ELBCX 펀드와 HBMAX 펀드가 지난달 수익률이 모두 5.36% 하락해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성과를 낸 펀드는 중국 위안화 채권펀드였다.

또 도이체방크는 투자자들은 5월 이후 신흥시장에 대한 매도세를 강화했다면서, 5월 이후 브라질 증시와 남아프리카의 랜드화, 인도 루피화가 마이너스 17%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금을 대신해 최악의 투자처가 됐다고 지적했다.

<출처:도이체방크>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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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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