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G20서 러시아 등 4개국과 양자 정상회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자외교무대 데뷔하며 국제공조 강조…베트남도 국빈방문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4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러시아를 방문, 다자 정상외교 무대에 데뷔한다. 이어 7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을 국빈방문해 본격적인 '세일즈외교'를 시작한다.

박 대통령은 먼저 4일부터 3박4일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해 5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8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한반도 주변 4강 중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 두 차례 해외 방문이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한 정상외교였다면 G20 정상회의 참석은 다자 정상회의라는 국제 외교무대 데뷔를 알리는 첫 행사인 셈이다.

◆ 러시아·이탈리아·독일·카자흐스탄과 양자 정상회담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 중 주최국인 러시아를 비롯해 이탈리아, 독일, 카자흐스탄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청와대는 "이러한 회담을 통해 양국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방안, 특히 양자 간 경제·통상 등 실질협력 강화 방안 및 기업진출 확대 방안 등을 협의함으로써 세일즈 외교활동을 전개하고 창조경제 실행을 위한 협력의 기반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양자 정상회담 일정은 5일 오전 이탈리아 레타 총리와의 회담으로 시작된다. 이어 6일 오전 독일 메르켈 총리 및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후 가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6일 저녁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거주 동포들과 동포간담회를 갖는다.

◆ G20 정상회의 주제는 '세계경제 성장과 양질의 고용창출'

이번 G20 정상회의 주제는 '세계경제 성장과 양질의 고용창출'이다. 박 대통령이 하반기 국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경제활성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다.

G20 정상회의는 두 차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5일 첫 세션에서는 '세계경제의 성장과 금융안정', 6일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일자리와 투자'를 논의한다.

5일 업무만찬과 6일 업무오찬에서는 각각 '지속가능한 개발'과 '무역' 등의 의제에 대해 정상들 간 의견교환이 예정돼 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궤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국제공조가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의장국인 러시아의 요청에 따른 '선도발언(Lead speech)'을 통해 올해 G20의 주요 화두 중 하나인 저성장·고실업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한편, 고용률 70%·창조경제 등 우리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대해서도 소개할 계획이다.

◆ 베트남 국빈방문 세일즈외교 행보 본격화

G20 정상회의를 마친 박 대통령은 7일부터 4박5일간 베트남을 국빈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 등을 갖는 것을 비롯해 응웬 푸 쫑 당서기장, 응웬 떤 중 총리, 응웬 신 흥 국회의장 등 베트남 지도부 인사들과 잇달아 만남을 갖는다.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은 9일 예정돼 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 평가 및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내실화 ▲한반도 및 지역정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제반 분야 협력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성명을 방표할 예정이며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상호 관심분야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번 순방 중 두 번째 방문국인 베트남에서 '세일즈외교'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이번 순방 기간 중 자유무역협정(FTA)와 원자력발전 협력 강화, 산업기술분야 협력 증진방안 등을 논의하고 베트남 과학기술연구소(V-KIST) 설립 지원 등을 포함한 개발협력 양해각서(MOU) 등을 체결할 전망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미국·중국·러시아에 이은 방문국으로 동남아 주요국인 베트남을 선택한 것은 "올해 후반기 적극적인 세일즈 정상외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이 우리 경제의 주요 협력파트너라는 점과 함께 신흥경제권으로 부상 중인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을 중시한다는 점을 반영해 소속 국가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베트남은 아세안을 중국, 인도와 연결하는 지정학적 관문으로서 잠재적으로 30억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인 동시에 우리나라의 대(對)아세안 무역수지 흑자 규모의 70%를 차지하는 나라다. 1992년 수교 이래 2009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면서 인적교류와 경제협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개시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추진 중인 베트남은 세계 최대의 공적개발원조(ODA) 수원국이자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개발협력 대상국이기도 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이번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과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로 돕고 마음을 나누는 품격있는 21세기형 '세일즈외교' 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는 이병석 새누리당 국회부의장과 박민식 의원이 수행한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3일 브리핑을 통해 "한ㆍ베트남 친선협회 회장인 이 부의장과 친선협회 회원인 같은 당 박 의원이 박 대통령을 특별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