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은 이달부터 시작하는 하반기 3급 신입사원 공채에서 5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인력 채용을 대폭 확대한다.
2일 삼성은 하반기에 상반기에 채용한 인원을 포함해 연간 총 9,000명의 3급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채용 인원은 5500명이다.
◆ 소트웨어 인력 하반기 1천명 선발
삼성은 특히 소프트웨어 인력의 채용을 대폭 확대한다. 삼성은 이번 하반기 공채에 SW 인력을 1000명 선발해, 연간으로는 총 2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이와 별도로 SW 인력 양성프로그램으로 1000명을 하반기에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전산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SW 전문가과정(Samsung SW Track)'에 올 하반기에 처음으로 500명을 선발하고, 상반기에 도입한 인문계 전공자 대상 SW 전환교육인 SCSA(Samsung Convergence S/W Academy)에 200명을 선발해, 당초 목표대비 2배인 연간 400명을 채용한다. 기존에 운영하던 'SW 멤버십' 회원 300명도 추가로 선발한다.
삼성은 또 하반기 중에 각 계열사별 장애인 공채를 통해 300명을 채용해, 상반기 채용인력 400명과 함께 올해 총 700명의 장애인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은 지난 2011년 장애인 공채를 첫 도입한 이래 지난해까지 1400명을 채용했다. 또한 지난해 처음 도입한 고졸 공채는 올 상반기에 700명을 이미 선발했다.
삼성은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입한 '함께가는 열린채용'을 올 하반기에도 지속 실시한다. 3급 신입공채의 5%를 기초생활과 차상위 계층 가정의 대학생에게 할당하고, 지방대 출신을 35% 이상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번 하반기 공채에 업종별, 직군별로 특화된 면접방식을 도입된다.
◆ 디자인-광고직군, 실기테스트 진행
디자인 직군과 제일기획 광고직의 경우 실기 테스트를 통해 지원자의 디자인과 제작 역량을 평가할 계획이며, SW 직군의 경우 직접 프로그램을 코딩하도록 하는 등 직군별 특성에 따라 지원자의 전문성을 심도 있게 평가한다.
또한,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금융 회사의 경우한두 시간이던 직무역량 면접을 하루 또는 1박 2일로 확대해 영업직군에 필요한 역량과 열정, 협동심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를 통해 다양한 노력과 경험을 통해 지원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지원자들이 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부터 삼성 홈페이지(www.samsung.com과 www.samsungcareers.com)에 채용 공고를 게재하고, 이 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삼성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받는다. SCSA과정 교육생 선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는 다음달 13일 국내 5개 지역과 해외 3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해외 지역은 미국 LA와 뉴욕, 캐나다 토론토 등이다.
SCSA 과정은 공채와 동일한 기간에 원서를 받고, 직무적성검사와 면접을 통해 11월말 최종 선발이 완료되면, 내년 1월 교육과정에 입과하게 되며, 교육수료 후 7월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SW 전문가과정'과 'SW 멤버십' 선발은 하반기 중에 별도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