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스플렁크 등은 급등
[뉴스핌=주명호 기자] 크리스피크림도넛이 실망스런 2분기 실적에 마감 후 주가가 폭락세를 연출했다. 반면 세일즈포스, 스플렁크는 예상에 부합한 실적과 매출 전망 상향에 힘입어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간) 크리스피크림은 2분기 순익이 470만 달러, 주당 7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전년동기 기록한 490만 달러, 주당 7센트보다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14센트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16센트에는 못 미친 결과다.
매출은 전년동기 1억 210만 달러보다는 오른 1억 127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역시 월가가 예상한 1억 1990만 달러에는 부합하지 못했다. 회사는 올해 전체 실적 전망을 63센트로 상향 조정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주당 64센트에는 여전히 하회했다.
실적 부진과 전망 하회에 대한 실망감이 겹치면서 마감 후 크리스피 주가는 13%나 폭락하며 20.15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기업 세일즈포스는 개선된 실적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2분기 세일즈포스의 순익은 7660만 달러, 주당 12센트로 전년동기 기록했던 980만 달러, 주당 2센트 손실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했다.
조정순익은 주당 9센트로 나타나 전망치 7센트를 상회했으며 매출 또한 예상치 9억 3780만 달러를 웃돈 9억 57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플렁크는 2분기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매출이 전망치를 상회했다. 2분기 스플렁크 매출은 71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7000만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회사는 올해 전체 매출 전망도 기존 2억 6600만~2억 7400만 달러에서 2억 7500만~2억 81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세일즈포스와 스플렁크는 마감 후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세일즈포스는 7.8% 오른 47.06달러를 기록했고 스플렁크도 7.8% 상승한 52.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