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명 사회적기업가 참가..공생발전 의지 강조
[뉴스핌=이강혁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사회적기업가들의 경영전문성 강화 및 지속가능한 기업의 토대를 제공하기 위해 미니 MBA 과정을 개설, 10주간의 교육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화는 지난 6월부터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경영대학과 협력해 사회적기업가들을 위한 ‘한화-KAIST 비즈니스 스쿨’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10주에 걸쳐 매주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전에 진행되는 이 과정에는 전국에서 올라온 45명의 사회적기업가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사회적기업 경영학의 권위자인 카이스트 경영대학의 장대철 교수를 비롯한 카이스트 교수들로부터 경제학 기초, 전략경영, 마케팅, 인적자원관리, 회계, 친환경 분야, 협동조합 등 80시간 동안 22개 강좌를 수강했다.
오는 31일 카이스트 서울캠퍼스에서 수료식이 있을 예정이다.
수강생들에게는 카이스트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고, 카이스트 준 동문회원의 자격을 부여해 소속감을 더해준다.
카이스트 장대철 교수는 “친환경 사회적기업가들이 경영과 환경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경영과정상 발생할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을 배우는 과정”이라며, “수강생들이 친환경 사업 분야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승연 회장은 지난 2011년 10월 9일 창립 59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의 영속적 미래를 도모하기 위해 '함께 멀리'의 가치를 되새겨야 할 때"라며 공생발전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같은 해 11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상생∙친환경∙복지' 분야를 주제로 ‘한화 공생발전 7대 종합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은 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개의 친환경 사회적기업을 선정했고, 개별 사회적기업 지원 및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에 총 1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