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일본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샤프가 삼성전자와 복사기 사업의 제휴 확대와 관련한 협상을 중단했다고 28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샤프의 이번 결정은 캐논과 같은 일본 기업들이 복사기 제조와 관련한 주요 기술들이 삼성으로 유출되는 것에 대해 우려한 것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논, 리코, 코니카 미놀타 등 일본의 복사기 업체들은 미국 제록스와 함께 A3사이즈 디지털 복사기 판매량에서 글로벌 점유율 기준 80%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샤프는 복사기 제휴와 관련한 협상을 중단한 것과 별개로 삼성에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으로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공급하기 위한 협력과 관련해서는 논의를 지속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