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국내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꼽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산업계 근무자와 HR전문가 5330명(산업계 근무자 5030명, HR전문가 300명)을 대상으로 ‘2013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K-GWPI)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조업 분야에서는 삼성전자, 서비스업에서는 SK텔레콤이 각각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K-GWPI은 기업과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일하기 좋은 ‘행복한 일터’구현을 위한 객관적인 기준과 바람직한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자 개발된 KMAC고유의 인지평가 모델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조업 분야에서 5년 연속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유한킴벌리, 포스코, 유한양행, SK이노베이션 등도 지속적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서비스업에서는 SK텔레콤이 6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신한은행, 삼성에버랜드, 대한항공, 삼성생명보험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한편 국내 기업의 K-GWPI 지수는 지난해 보다 2.1점 오른 66점으로 나타났다. 각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65.6점(1.7↑), 서비스업이 65.1점(1.9↑), 공공부문은 68.5점(3.3↑)으로 지난해 대비 각 부문별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한상록 KMAC 인사조직본부장은 “행복한 일터는 탁월한 비전을 제시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구성원의 노력이 공정하고 정당하게 인정받으며, 행복한 기업문화가 어우러질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특히 요즘과 같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성공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상사, 동료간의 신뢰감 형성, 간부진과 구성원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다는 노력이 함께 전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