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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F1 역사상 길이 남을 명승부를 펼친 제임스 헌트와 니키 라우다의 이야기를 그린 '러시:더 라이벌'이 10월 초 국내 개봉한다. |
영화 ‘러시:더 라이벌’은 1976년 F1 한 시즌(특히 독일 서킷) 내내 각각 맥라렌과 페라리 선수로서 전설적 명승부를 펼친 제임스 헌트와 니키 라우다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천부적 재능을 타고난 레이싱 천재 제임스 헌트와 철저한 노력파 니키 라우다의 숨 막히는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그려 레이싱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토르’ 캐릭터로 세계 여성 팬의 마음을 빼앗은 크리스 헴스워스는 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플레이보이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남 제임스 헌트를 열연했다. 그를 거세게 압박한 유일한 라이벌 니키 라우다는 다니엘 브뢸이 연기했다.
영화는 1976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제임스 헌트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폴포지션이나 포디움, 서킷최고기록(베스트랩), 월드챔피언십 등 모든 기록에서 노력파 니키 라우다에게 뒤졌지만 특유의 매력과 천부적 실력, 날 것 그대로의 거친 레이싱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러시:더 라이벌’은 승승장구하던 니키 라우다가 1976년 제임스 헌트와 1년 내내 챔피언십 경쟁을 벌이며 겪는 스트레스도 집중 조명한다. 그에게 ‘불사조’라는 별명을 붙여준 불의의 사고 역시 다뤘다. 니키 라우다는 1975년 월드챔피언에 등극했지만 1976년 제임스 헌트와 경쟁에서 막판에 밀리면서 왕좌를 내줬다. 하지만 부단한 노력 끝에 1977년과 1984년 다시 월드챔피언에 오르며 노력파 천재임을 입증했다.
26일 공개된 영화 ‘러시:더 라이벌’의 티저 포스터는 F1의 전설적 라이벌 제임스 헌트와 니키 라우다의 묵직한 경쟁을 압축하고 있다.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 엔진 회전수를 조절하며 출발 신호만 기다리는 F1 머신이 두 사람의 숨 막히는 대결을 예고한다.
F1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두 천재 라이벌의 승부를 그린 영화 ‘러시:더 라이벌’은 오는 10월 초 국내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