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1호 골 [사진=뉴시스] |
박지성은 25일 오전 2시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오버레이설 알메로의 폴만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에레디비지에 4라운드 PSV 에인트호번과 헤라클레스 알메로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1분 교체 출전했다.
부상을 당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대신 급하게 투입된 박지성은 후반 41분 천금 같은 동점 골을 터뜨리며 패배의 위기에 몰려있던 팀을 구했다.
박지성의 이날 시즌 1호 골은 정식 경기 골로 따지면 1년 7개월여만의 쾌거이다. 에인트호번에서의 골은 8년 3개월여만이다.
이날 박지성은 왼쪽 측면 공격을 맡아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특히 박지성 1호 골 득점 장면의 투지와 집념은 왜 박지성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스틴 슈아스의 패스를 받아 박지성은 2명의 수비수와의 몸싸움 상황에서 넘어지면서도 볼을 지켰고 이어 절묘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 골을 뽑아냈다.
박지성은 이날 1호 골로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고 오는 29일 예정된 AC밀란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의 맹활약도 예고했다.
[뉴스핌 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