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즈 [사진=AP/뉴시스] |
뉴욕 경찰은 이미 스토커 행각으로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바 있는 40대 남성 스토커가 햄튼에 자리한 제니퍼 로페즈의 저택에서 6일간 지내다 체포됐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는 전직 소방관인 존 더비스(49)로, 지난 8일 제니퍼 로페즈의 집에 잠입한 사실이 발각됐다. 저택 관계자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체포했으며 관련 내용을 최근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존 더비스는 제니퍼 로페즈가 아이들과 저택을 비운 사이 버젓이 주차장에 자신의 차를 세워뒀다. 소파에 누워 잠을 자기도 했다. 경호원들도 그가 수상한 사람인지 눈치 채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남성은 지난 8일 저택에서 일하던 사람에게 발각됐다. 당초 남성은 자신의 이름이 데이비드 로페즈로 제니퍼 로페즈와 형제라고 둘러댔다. 남성은 심지어 대저택에서 촬영한 ‘셀프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하고 자랑하기까지 했다.
경찰은 존 더비스가 무단침입 외에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