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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리스크-온/오프' 안 통해..시장 대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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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 S&P500 지수의 상위 10위 블루칩의 주가 상관관계가 2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개별 블루칩의 주가 움직임이 매크로 경제 추이보다 기업 펀더멘털에 더 커다란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상관관계가 낮아진 데 따라 월가 펀드매니저들 가운데 전통적인 형태의 바텀업(Bottom-up) 전략을 취하는 이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컨버젝스 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S&P500 지수의 10개 대형주의 상관관계가 69.9%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2년 사이 최저 수준이다.

증시가 고공행진하는 사이 매크로 변수보다 개별 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주가 움직임에 보다 커다란 변수로 작용했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또 지난 2년간 시장을 지배했던 ‘리스크-오프, 리스크-온’ 논리가 크게 꺾인 결과라고 시장 전문가는 해석했다.

컨버젝스 그룹의 니콜라스 콜라스 최고시장전략가는 “최근 몇 주 사이 대형 블루칩 사이에 주가 상관관계가 대폭 떨어졌다"며 ”매크로 투자자가 아닌 개별 종목 사냥꾼들에게 두 번 다시 보기 힘든 호기“라고 강조했다.

최근 두드러진 증시 움직임의 변화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축소 가능성과 무관하지 않은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뉴욕증시의 상승에 크게 힘을 실었던 연준의 유동성이 위축될 조짐을 보이자 투자자들은 유동성에 의존하지 않고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종목으로 관심을 집중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개별 종목의 펀더멘털에 시선을 두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뉴욕증시의 전반적인 흐름이 거래량이 높은 개별 종목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최근 들어 두드러진다고 시장 전문가는 전했다.

일부에서는 주가지수의 연이은 사상 최고치 경신에 대한 부담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개별 종목의 펀더멘털로 몰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초 이후 S&P500 지수는 19% 올랐다. 투자가들은 뉴욕증시의 밸류에이션이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수준에 달했다고 경고했다.

씨티그룹의 토비아스 레브코비흐 주식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갑작스럽게 개별 종목의 펀더멘털로 투자 판단의 잣대를 옮기고 있다”며 “상관관계 하락은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지만 증시 조정이 올 때 리스크를 높일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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