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기대에 못미친 2분기 실적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16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거래일 대비 2200원, 3.81% 내린 5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증권사들은 부진한 2분기 실적, 유상증자 등을 반영해 한국가스공사의 목표가를 낮췄다.
신영증권은 목표가를 10만6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삼성증권은 기존 6만9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나대투증권 또한 기존 10만2000원이던 목표가를 8만1000원으로 낮췄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됐지만 2분기 미수금 회수금액이 1분기보다 줄어들며 실적이 부진했다"며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주가 상승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2091억원을 기록했다"며 "유상증자 계획에 따른 부담으로 주가는 단기적으로 조정 압력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일 한국가스공사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6996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