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13일 원/달러 환율은 적은 거래량 속에서 변동 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우리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우리은행은 이날 일일 국제금융시장 보고서에서 "한산한 가운데 저점이 다져지며 점차 반등 시도에 나설 것"이라며 "1110원에 대한 레벨 경계감과 여전한 지지력, 저점 결제수요 등이 반등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선물환율은 1117.50/1,118.00원으로 마감했다. 1개월물 스왑포인트 2.15원을 고려할 때 1115.60원으로 이는 전일 종가보다 1.90원 오른 셈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본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특별한 재료 없이 최근 상승세에 대한 경계감으로 혼조세를 보이며 장 마감했다.
미국의 7월 재정적자 예상치 960억달러를 웃돈 976억달러를 기록했고, 일본 2분기 GDP는 2.6% 성장해 예상치 3.6% 성장을 밑돌았다.
미국 달러화는 일본 경제지표마저 부진하게 나오자 미국 경기가 일본이나 유럽에 비해 양호하다는 전망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유로/달러 종가는 전일 대비 0.0041달러 내린 1.3301달러, 달러/엔 종가는 전일 대비 0.69엔 오른 96.90엔으로 장을 마쳤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주요통화의 예상 레인지로 원/달러 1113.00~1122.00원, 유로/달러 1.3250~1.3330달러, 달러/엔 96.60~97.50엔, 100엔/원 1143.50~1154.20원으로 각각 잡았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