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2013 중국지분투자와 합병연례회의'에서 칭커(淸科)그룹 니정둥(倪正東) 이사장은 상반기 중국 기업 인수합병 거래액이 403억 위안으로 반년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중국의 기업 인수합병 거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4.1%, 2012년 4분기 대비 121%가 증가한 것.
주목할 점은 기업 인수합병 건수는 줄었지만 금액은 증가했다는 점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기업 인수합병은 400여 건을 기록했고, 그 중 357개 기업은 국내, 47개 기업은 해외 기업인수 합병이었다.
중국 해양석유공사(CNOOC)의 캐나다 석유회사 넥센 인수와 CP그룹(正大集團)의 중국핑안(中國平安)그룹의 대형 인수합병 건이 상반기 인수합병 규모 확대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 기업의 인수합병이 전체의 13.5%를 차지했고, 천연자원, 바이오기술,금융 등 기업도 많았다.
금액별로 보면, 에너지 분야의 기업 인수합병 자금이 전체의 43%로 가장 많았고, 금융권의 기업인수 금액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상반기에는 프라이빗에쿼티(PE)와 벤처캐피탈(VC)기업 인수가 활발했다. 인수합병 대상 기업은 163개에 달했고, 인수합병 금액도 반년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장쑤(江蘇)지역 기업들이 인수합병 대상이 된 사례가 많았고, 저장(浙强),베이징, 광둥(廣東) 지역에서도 기업 인수합병이 활발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