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中 인민銀 통화보고서 '미세조정 정책조화성' 강조.

기사입력 : 2013년08월05일 09:16

최종수정 : 2013년08월05일 09:16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인민은행은 하반기 통화정책과 관련, 경기및 시장 상황에 따른  신축적  대응을 강조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5일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013년 2분기 통화정책 집행보고' 에서  2분기 경제운용 결과 평가와 함께 하반기 통화 운용 방향 등을 제시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이번에 내놓은  '2013년 2분기 통화정책 집행보고(이하 보고)' 에서 시의적절한 미세조정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과 개혁촉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 1분기에 언급되지 않았던 정책의 '조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인민은행은 상반기 중국 경제가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경제구조 조정에도 성과를 거뒀지만, 물가수준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했다.

상반기 물가가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였지만, 인건비·서비스 가격·임대비용 상승 등이 언제든지 물가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기때문이다. 둔화세를 보이던 CPI(소비자물가지수)가 6월 전년 대비 2.7% 나 상승했던 것이 그 예다.

인민은행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통화정책에서 공개시장조작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번 '보고'에서 인민은행은 "국제수지와 유동성 수급상황에 맞게 합리적인 공개시장 조작을 진행할 것이다. 지급준비율, 재융자, 재할인율 및 단기유동성조작(SLO),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은행권의 유동성을 강화하고 금리안정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는 지난 6월말 유동성 위기로 인한 금융권의 금리급등으로 같은달 비금융기업과 기타 분야의 가중평균이자율은 6.01%에 달했다고 밝혔다.

해통국제증권의 후이판(胡一帆) 수석경제학자는 "금융당국이 이미 대출금리의 하한선을 철폐한 만큼, 예금금리 자율화도 생각보다 빨리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의 상황이 금리자율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해주고 있기때문에 금융당국이 시장에 영향이 가장 적은 5년만기 저축상품을 시작으로 저축금리 상한선을 폐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는 금리시장화의 추진과 함께 위안화 환율 제도개혁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금리시장화를 촉진하고, 부채상품의 시장화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위안화 환율의 탄력성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6월말 기준 1달러 대비 위안화의 중간가격(기준가격)은 지난해 말보다 1.73%오른 6.1787위안으로 고시됐다. 후이판 수석경제학자는 "향후 3년간 외화금리가 현상황을 유지하고, 중국의 자본계정이 보다 확대되면 위안화 환율은 안정세를 유지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3년이내에 위안화 가치가 1~3%더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