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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조선업 불황으로 조선 대기업 관리종목 편입 위기

기사입력 : 2013년07월29일 17:10

최종수정 : 2013년07월29일 17:11

[뉴스핌=조윤선 기자] 올해 상반기 조선업계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중국 대표적인 상장 조선 업체 중촨구펀(中船股份 600072.SH)의 영업 수익이 급격히 악화하는 등 조선 업체들의 경영난이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다.    

한때 안정적인 경영으로 투자 인기 종목에 들어던 중촨 구펀은  영업 손실이 커짐에 따라 최근 중국 증시에서 관리종목에 편입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9일 중국 재경망(財經網)은 중촨구펀이 2012년 7605만 위안의 손실을 낸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무려 2645.41% 급락한 6152만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28일 공개된 중촨구펀의 올해 상반기 영업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 업체의 영업 수입은 3억19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39.49% 하락, 순수익은 무려 2645.41% 급락한 6152만4300위안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이 계속 커지고 적자 규모가 확대 됨에 따라 증시 안팎에서는 이 회사가 조만간 투자유의 종목인 관리종목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중촨구펀은 최근들어 계속 영업 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영업 수입도 전년보다 31%가까이 줄어든 10억4200만 위안에 그쳤으며, 그 해 순수익도 전년대비 299%나 급감하면서 7605만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1년만 해도 중촨구펀은 3821만 위안의 수익을 내며 경영상황이 안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촨구펀은 2012년 실적보고서에서 올해 영업 수입 11억5000만 위안 달성을 목표로 설정, 적자에서 흑자 국면으로 전환하고자 애쓰고 있지만 이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이는 조선업계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어 주문수주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해 업체들이 목표한 영업 수입을 달성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선박완공량과 보유주문량이 줄면서 중국 내 80개 조선 업체의 생산액과 경제적 수익, 선박 수출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 1~5월 중국 80개 조선업체의 주요 영업 수입이 전년 동기대비 22.4% 급감한 841억 위안에 그쳤다.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信部)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전체 선박 완공량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2060만DWT(재화중량톤수)로 전년대비 36% 급감했다. 올 6월까지 선박 보유주문량도 1억898만DWT(재화중량톤수)로 전년보다 13.4% 감소했다.

중촨구펀은 적자가 발생한 주 요인으로 매출 수입 감소와 주요 사업 수익 하락을 꼽았다. 아울러 일부 상품에 대한 적자가 전체 수익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중환구펀측은 설명했다.

중촨구펀은 올 하반기 주문량 확보와 시장점유율 쟁취에 주력할 것이며, 특히 비(非)선박분야 사업에 박차를 가해 올해 영업 수입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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