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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톱10 국제 결제 통화 진입 ‘눈앞’

기사입력 : 2013년07월25일 02:45

최종수정 : 2013년07월25일 06:1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위안화가 국제 결제 통화 상위 10위권에 성큼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국제은행간금융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지난 6월 위안화가 국제 결제 통화 상위 11위에 랭크됐다.

이에 따라 위안화는 태국 바트화와 노르웨이의 크로네화를 제치고 두 단계 상승하면서 10위권 진입을 목전에 뒀다.

SWIFT는 위안화가 지난해 1월까지만 해도 11위와 커다란 격차를 두고 12위에 머물렀으나 크게 약진하며 10위권에 진입할 기세라고 전했다.

지난 6월 기준 위안화의 국제 결제 비중은 0.87%로 집계됐다. 9위를 차지한 싱가포르 달러화와 10위를 기록한 스웨덴 크로나화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들을 앞지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예상이다.

하지만 위안화가 미국 달러화나 유로화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국제 결제 비중을 높이는 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6월 말 현재 달러화와 유로화의 결제 비중은 73%를 기록했다.

최근 2년간 위안화의 국제 결제 비중은 세 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영국을 포함한 주요 금융시장에서 위안화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이 SWIFT의 설명이다.

SWIFT의 패트릭 커시 마켓 헤드는 “중국 위안화의 국제 결제 비중이 달러화나 유로화를 따라잡으려면 여전히 장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10위권에 진입할 경우 상징적인 의미가 작지 않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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