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경쟁력 확보로 안정적인 성장 '발판'
[뉴스핌=최영수 기자] 자동심장충격기(AED, 자동제세동기) 전문업체인 ㈜씨유메디칼시스템(대표 나학록)이 본격적인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씨유메디칼은 24일 공시를 통해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헬스웰메디칼의 주식 8만주(24억원 규모)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씨유메디칼은 헬스웰메디칼의 주식 33%를 확보함으로써 최대주주가 올라섰다.
이번 투자는 헬스웰메디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씨유메디칼의 체계화된 영업망을 통해 매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씨유메디칼측은 "AED의 주요 부품인 배터리 팩을 공급하던 업체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기존 AED사업 군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헬스웰메디칼은 의료기기용 배터리팩의 제조 및 판매, 관련 특허 6건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자동심폐소생기 제조업체로 지난 2000년 설립됐다.
최근에는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및 안과용 렌즈 사업을 진행하는 등 매출확대 및 성장을 위한 활동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씨유메디칼 나학록 대표는 "국내외 제세동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고, 헬스웰메디칼 역시 우수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자동심폐소생기의 유럽 인증이 연내 마무리되면,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