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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국제유가 상승에 3Q 기대감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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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정유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달 들어 유가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수익성 회복의 신호탄으로 인식되는 탓이다. 정유사 2분기 실적이 예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3분기에는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제유가는 점차 회복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난 23일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104.83달러에 거래됐다.

두바이유가 104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만이다. 2분기 내내 두바이유는 100달러 안팎에서 보합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저가를 유지해왔다. 지난 2월 113.62달러까지 치솟은 것에 비하면 아직 고유가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시장 경기 회복의 청신호라는 해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물론 국제유가 상승 자체가 마진율 회복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보다는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가 뒷받침 돼야 수익성이 회복된다고 할 수 있다”며 “아직 제품가격이 크게 안 오르고 있어 국제유가 상승이 긍정적인 신호가 될지는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휘발유, 등유, 경유 등의 제품 가격은 올해 상반기 평균치보다 아직 낮은 상황이다.

다만 WTI가 최근 올해 최대 가격을 경신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WTI는 지난 19일 배럴당 108.18달러까지 올라 올해 최고 가격을 경신한 상태다. WTI가 두바이유보다 비싸진 것은 3년만이다.

이는 미국의 높은 정제설비 가동률과 송유관의 확장으로 인한 쿠싱지역 원유 재고감소 때문인 것으로 평가되지만 국내 정유업계로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KB투자증권 박재철·이현호 애널리스트는 “WTI 스프레드 축소는 간접적으로 중동의아시아 지역으로의 원유 프리미엄 하락에 따른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 상승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2014년 정유 설비 증설이 제한적인 가운데 이러한 움직임은 아시아 정유주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정유업계 정제마진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지난주 복합정제마진은 9.1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같은 유가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유지되냐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는 드라이빙 시즌으로 정유업계의 성수기”라며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가 얼마나 늘어나느냐가 장기적 유가의 상승국면이 될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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