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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레이싱카의 전설, 英 경매서 355억 낙찰

기사입력 : 2013년07월18일 12:17

최종수정 : 2013년07월18일 12:17

메르세데스-벤츠 ‘W 196 R’.(사진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뉴스핌=김홍군 기자]메르세데스-벤츠의 60년된 레이싱카가 자동차 경매에서 기록적인 가격에 팔렸다.

18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따르면 경주용 차인 메르세데스-벤츠 ‘W 196 R’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남부 지역에서 개최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2013’의 경매행사에서 2089만6800 파운드(한화 약 355억원)에 낙찰됐다.

메르세데스-벤츠 W 196 R은 전설적인 F1 드라이버 후안 마뉴엘 판지오가 1954년 독일 그랑프리 및 스위스 그랑프리 우승 시 직접 몰았던 모델이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F1 그랑프리에 화려하게 복귀한 W 196 R 모델은 현재 전 세계에 단 10대만 남아 있으며, 6대는 메르세데스-벤츠 클래식 컬렉션이, 3대는 이탈리아 토리노, 오스트리아 빈,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의 박물관이 소유하고 있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W 196 R 모델(섀시 번호 006/54)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실버 애로우 모델 중 유일하게 개인이 소유한 모델이다.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는 모터 레이싱의 열광적인 팬이면서 굿우드의 주인이었던 영국의 자동차 디자이너, 엔지니어, 레이싱 드라이버로 유명한 프레디 마치가 1936년 굿우드 하우스에서 열었던 힐-클라임 레이스에서 유래됐다.

이후 그의 손자가 전통을 계승하여 199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는 매년 역사적인 모터 스포츠 문화를 기념하기 위해 모여든 15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을 위해 슈퍼 스포츠 카, F1 그랑프리 레이싱 카, 랠리 카, 드레그레이스 경주용 카 등 다양한 차량들을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2013에 세계 최초의 자동차 페이턴트 모터바겐을 비롯해 전세계에 단 두 대만 존재하는 프린츠 하인리히 바겐(1910), 그랑프리 레이싱 카W 154(1938), W 196 R(1954), 300 SLR Coupé(1955), 레이싱 카 수송차인 Blue Wonder(1955) 등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모델들을 선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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