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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믹스 제대로 작동되면日 남편들 용돈 오른다"

기사입력 : 2013년07월18일 10:05

최종수정 : 2013년07월18일 10:05

가계자산 증가->여성소비 증가->남편용돈 인상 순..현재 용돈은 역대최저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일본 정부의 대담한 경기부양책 아베노믹스(Abenomics). 그 효과나 부작용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아베노믹스와 일본 남편들의 연관관계(correlation)을 분석한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18일 비즈니스위크(BW)에 따르면 일본 남편들이 아베노믹스의 최종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가계 소득이 회복세를 보이며 부(富)가 늘어나게 되면 1차적으로 여성들의 소비가 늘어나는 패턴을 보인다. 그런 다음 전통적으로 부인으로부터 용돈을 받아쓰는 경우가 많은 일본 남편들의 용돈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순서로 변화가 진행되는데, 아직까지 일본 남편들이 받고 있는 용돈은 사상 최저 수준. 

따라서 아베노믹스가 경기 전반에 효과를 가져올 경우를 전제한다면 마지막 햇살은 일본 남편들에게 쬐어질 것이란 예상인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5월 올해 일본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상향 조정했다. 다시 말해 아베노믹스가 일정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

지난 2007년 경기가 하향되기 시작하기 전 일본 남편들의 한달 용돈은 평균 454달러였다. 현재는 384달러.

2007년 이후 매년 5월 가계자산의 추이(1번 점선 그래프)와 여성들의 소비 추이.백화점 매출로 가늠(2번 실선 그래프), 일본 남편들의 한달 용돈(막대 그래프) 추이.(출처=일본은행, 신세이은행)

미츠비시 UFJ의 미야자키 히로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샐러리맨들이라면 비관하고 있을 필요가 없다"며 "현재 비어있는 주머니가 일본 경제 회복에 따라 (용돈이 늘어나면서) 점차적으로 채워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히로시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전반적인 지표들이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정체 상태인 용돈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OECD 올해 고용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도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남편이 가장으로서 돈을 벌고 부인은 아이를 키우느라 일을 갖지 않고 집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일본의 25~54세 여성의 고용률은 69%였다. 슬로베니아와 스위스 등의 이 나이대 여성들의 고용률이 80%를 넘는 것과 비교된다. 또한 같은 나이대 일본 남성의 고용률이 92%에 이르고 있는 것에 비해 현저히 낮다. 특히 첫 아이를 낳은 이후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고 OECD는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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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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