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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시즌5’ 제작발표회, 이하늘 [사진=CJ E&M] |
[뉴스핌=장윤원 기자] ‘슈퍼스타K 시즌5’ 심사위원으로 발탁된 이하늘이 2년 만의 방송 복귀를 결심한 계기를 털어놨다.
DJ DOC 멤버 이하늘은 16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아펠가모에서 방송중단 2년만에 Mnet ‘슈퍼스타K 5’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가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날 이하늘은 “어느 날 김기웅 CP가 절 찾아오셨다. 보통 섭외는 인맥을 통해 오는데, 예전에 한번 김 CP께 큰 실수를 한 게 있어서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하늘은 방송 복귀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 이유 두 가지를 설명했다. 먼저 이하늘은 “생활이 힘든 건 아니었다. 먹고 살기 위해 나온 건 아니고, (방송중단으로 인해) 저보단 제 식구들이 더 힘들어하더라”라며 “이 일을 계기로 식구들이 웃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방송 복귀를 결심하게 된 두 번째 이유로 이하늘은 개인적인 욕심을 꼽았다. 그는 “20년간 가수 생활을 하면서 사건도 많이 일으켰고 인간적으로 실수도 많이 했다. 살아온 것에 대해 어디 가서 자랑스럽게 얘기할만하지는 않다. 하지만 음악적으로는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음악적 성취에 대한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제 개인적인 욕심으로 이 자리에 앉아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슈퍼스타K’ 전 시리즈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해 온 가수 이승철은 “가요계에 DJ DOC가 없는 건 영화계에 최민수 씨가 없는 것만큼이나 허전하다”며 “사실 (이하늘 기용을) 제가 적극 추천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캐치감이 좋은 후배다”라고 이하늘의 심사위원 합류에 대해 기쁜 심경을 밝혔다.
2년 만에 방송 복귀하는 이하늘이 심사위원으로 활약할 Mnet ‘슈퍼스타K 5’는 오는 8월9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