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디 오픈(브리티시오픈) 우승에 목을 매고 있다.
우즈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5년이 넘는다. 2008년 US오픈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을 못하고 있다. 메이저 대회 통산 14승에서 멈추고 있는 것.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메이저 18승 기록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우즈의 올해 나이는 38세. 40세 넘으면 내리막 길로 접어들기 때문에 올해 최소한 메이저 1승 이상을 해야 한다. 올 시즌 남은 메이저는 이 대회를 포함해 두 개 뿐이다.
하지만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것으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즈의 왼쪽 팔꿈치 부상에다 뮤어필드 링크스의 예측 불가능한 날씨 때문이다.
우즈는 지난달 US오픈에서 13오버파로 공동 32위에 그친 뒤 대회 출전을 포기하며 약 1개월간 팔꿈치 치료를 받았다.
우즈는 지난 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주일 전부터 어프로치와 퍼트 연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2002년 이곳에서 열린 이 오픈의 기억을 지울 수 없다. 3라운드에서 10오버파 81타를 쳤다. 선두를 달리다 하위권으로 곤두박질 쳤다. 이 대회에서 우승을 놓쳐 메이저 3연승도 실패했다.
우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여자친구 린제이 본(미국)이 따라 다니는 가운데 연습라운드 가졌다.
디 오픈은 18일 밤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링크스에서 개막한다.
![]() |
타이거 우즈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