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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구제금융 조건 이행 21일 결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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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포르투갈의 여야 주요 3개 정당이 21일까지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조건을 이행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최근 정치 리스크가 부상하면서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부채위기 재점화 우려를 촉발시킨 포르투갈 사태가 일단락 될 것인지 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사회민주당과 민주사회중도국민당, 그리고 제1 야당인 사회당은 21일까지 780억유로(102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요건을 준수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아니발 카바쿠 실바 대통령은 이들 주요 정당에 이른바 ‘국가 구제 협정’을 도출해 정국을 안정시킬 것을 요구한 바 있고, 3개 정당이 이와 관련된 시한을 21일로 결정한 것이다.

이날 사회당은 홈피이지를 통해 “이날부터 3개 정당 대표들이 협상을 시작해 21일까지 합의를 도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당 대표들은 재정적자의 대규모 감축을 포함해 구제금융을 지속하기 위한 조건 이행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합의가 도출될 경우 포르투갈은 내년 6월 구제금융을 졸업할 것으로 보이며, 이어 조기 총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협상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사회당이 여전히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대규모 긴축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협상 결과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지만 포르투갈 국채 시장은 안정을 찾는 움직임이다. 지난 주 후반 3일 연속 80bp 가까이 치솟았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4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10년 만기 포르투갈 국채 수익률은 21bp 하락한 7.30%에 거래됐다.

단스케 방크의 오웬 캐런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정치 리스크를 적극 반영했던 투자자들이 일정 부분 냉정을 찾았다”며 “심리에 휘둘리기보다 논리적인 시장 대응을 고민하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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