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19세 조던 스피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460만 달러)에서 연장 끝에 우승했다. PGA투어에서 10대가 우승하기는 82년 만이다.
스피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잭 존슨(미국), 데이비드 헌(캐나다)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스피스는 연장은 5번째 홀에서 파를 잡으며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82만 8000달러.
만 19세 11개월 18일인 스피스는 1931년 랠프 걸달이 산타 모니카 오픈에서 19세 8개월에 우승한 이후 82년 만에 10대 나이로 우승했다.
1900년 이후 PGA 투어에서 10대 우승자는 스피스를 포함 통산 4차례 밖에 안 된다.
스피스는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다. 이 대회에서 2차례나 우승했다. 2차례 이상 우승자는 타이거 우즈(미국·3회) 이후 처음이었다.
한편 최경주(43.SK텔레콤)는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33위,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8언더파 276타로 공동 53위를 각각 차지했다.
조던 스피스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에서 끝난 존디어 클래식 연장 5번째 홀에서 우승 퍼트를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