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LG전자가 협력회사들과 ‘절전 경영’에 나선다. LG전자는 10일 구미사업장에서 국내 주요 협력회사와 함께 하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 ‘세이브 투게더 (Save Together)’ 추진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오는 8월 말까지 진행된다.
LG전자와 협력회사들은 사업장 내 손실되고 있는 에너지를 직접 찾아 해결하는 ‘에너지 절약 감시단’을 구성해 개별 운영한다. 사업장 실내 온도는 26℃ 이상으로 자율 관리한다. 임직원에겐 에너지 절약 부채를 제공하고 ‘쿨 맵시’ 복장 착용을 권장한다. 이메일 및 안내방송 등 적극적인 홍보로 임직원의 에너지 절약 인식도 고취시킬 계획이다.
▲ '쿨 맵시' 복장을 한 LG전자 및 협력회사 에너지관리 책임자들이 10일 LG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열린 에너지절약 캠페인 '세이브 투게더 (Save Together)’ 추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전자> |
LG전자는 협력회사의 에너지 위기 대응 역량 강화도 적극 지원한다. 지난 해부터 ‘전사 에너지 절감 태스크’에서 운영해온 관심∙주의∙경계∙심각의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를 협력회사에 전수한다. 또 피크 시간대 (10~11시, 14~17시)에 효과적인 에너지 절감 방안 및 대응 계획을 함께 수립한다.
이번 캠페인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저탄소 그린파트너십 체제 구축’ 국책과제의 성과를 협력회사 전반의 에너지 절약 활동으로 확대하는 차원이다. LG전자는 해당 국책 과제에 2011년 말부터 참여, 30여 개 협력회사에 전문가를 파견해 에너지 사용 현황을 진단하고 에너지 사용효율 향상 방안 및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은 “LG전자의 에너지 절감 기술과 노하우로, 국가 전력 위기 대응은 물론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상생 협력의 우수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