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한국가스공사 사장 선임이 또 한차례 연기됐다.
가스공사는 9일 신임 사장 선임을 안건으로 주주총회를 열었지만 정부측이 인사검증 미완료를 이유로 신임 사장 선임 연기를 요청, 오는 23일로 2주 가량 미뤄졌다.
이날 주총은 오전 10시 개회를 시작한 뒤 정부측인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가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해 사장 선임을 연기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여타 주주들의 동의가 이어졌고 자연스레 주총은 또 한차례 연기된 것.
가스공사 관계자는 "인사검증이 아직까지 완료되지 못해 신임 사장 선임을 2주정도 연기하기로 결정됐다"며 "현재 사장 직무대행이 선임돼 있어 아직까지 사장 부재에 따른 공백 문제는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당초 가스공사는 지난달 25일 주총을 열고 사장 선임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당시에도 정부 측의 선임 연기 요청으로 주총이 미뤄졌었다.
현재 가스공사 사장 최종 후보자로는 김정관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과 장석효 전 가스공사 지원사업본부장 등 2명이 거론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