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외자 분유기업, 中 정부 압박에 알아서 가격 인하

기사입력 : 2013년07월05일 07:39

최종수정 : 2013년07월05일 07:39

[뉴스핌=김영훈 기자] 중국 정부가 담합 조사에 나서자마자 외산분유들이 줄줄이 가격 인하에 나섰다. 

네슬레, 다농 등 외산분유는 4일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일부 분유의 판매 가격을 인하하고, 일부 신제품의 가격을 싸게 내놓겠다고 밝혔다. 앞서 2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외국산 분유에 대해 가격 담합과 반독점 규정 위반 혐의를 조사하겠다고 발표한 지 이틀도 안되서다.   

프랑스 다농과 스위스 네슬레의 분유 브랜드 와이어스 뉴트리션, 미국 미드존슨 뉴트리션과 애봇 래보래토리스 등 유명 수입브랜드 모두가 반독점 조사 명단에 들었다. 

이 가운데 와이어스 뉴트리션은 4일 자사 중국 사이트에 성명을 내고, 분유 가격을 평균 11% 인하한다고 공고했다. 일부 분유는 최고 20%까지 인하했다. 이 회사는 심지어 앞으로 내놓을 신제품에 대해서는 1년 안에 가격을 올리지 않을 것이며, 4종류의 분유는 기존 판매 분유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다농도 중국 당국의 반독점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유아용 분유의 판매가격을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들 분유 업체들이 다른 나라보다 중국에서 더 비싼 가격에 팔고 있으며, 2008년 이후 30%나 인상한 것으로 파악하고 반독점 가격 조작 혐의에 대해 고강도 조사를 벌여왔다.  

중국은 이미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분유 소비국이 됐다. 특히 2008년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6명의 아기가 사망한 사건 이후, 자국산 분유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외산 분유 시장이 급성장 했다. 중국인들은 해외 여행시 분유를 싹쓸이 해와 분유 관광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중국인들의 분유 사재기 때문에 홍콩은 올해부터 분유 구입 제한령을 내렸고, 영국ㆍ독일ㆍ호주 등 국가는 중국인들의 분유 구입을 제한했다. 

이번 조사에 대해 중국 언론들은 주요 수입 분유 브랜드가 유통상과 판매상의 가격을 통제한 혐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조사를 중국 정부의 외산 분유 때리기라고 보고 있다. 외산 분유 압박을 통해 자국산 분유를 키우려는 조치라는 것. 

앞서 중국 정부는 소규모 영세 분유업체들을 구조조정해 외산 분유에 대항할 수 있는 중국산 분유를 만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중국 당국은 이런 분유 업계 대형화 재편을 위해 100억위안을 투입할 방침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