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주훈(19·건국대·가운데)이 4일 오전 3시 터키(한국시간) 트라브존의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30년 만에 세계 4강 진입을 꿈꾸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4일 오전 3시(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의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콜롬비아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연장 30분까지 총 120분 동안 혈전을 벌였으나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콜롬비아를 8-7로 꺾었다.
와일드카드로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09년 이집트 대회 이후 4년 만에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한국 U-20팀의 8강진출은 1983년, 1991년, 2009년에 이어 통산 4번째다. 특히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강 신화를 쓴데 이어 30년 만에 다시 한 번 세계 4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국 U-20팀은 8일 파라과이를 1-0으로 꺾고 올라온 이라크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은 전반 16분 송주훈(건국대)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후안 퀸테로에게 통한의 프리킥 동점골을 허용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연장 경기에서도 승부를 못 가려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한국은 2번째 키커인 송주훈이 크로스바를 넘기는 실축을 했으나 골키퍼 이창근(부산)이 콜롬비아의 3번째 키커 아길라르의 슛을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
승부는 9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한국의 이광훈(포항)이 침착하게 골을 넣어 기선을 제압하자 콜롬비아의 발란타는 골문을 넘기는 실축을 범하며 무너졌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