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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탄력 받았다…100달러대 상향 돌파

기사입력 : 2013년07월04일 00:40

최종수정 : 2013년07월04일 00:48

- 이집트 정국 불안 지속에 공급 차질 우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9개월여만에 처음으로 100달러선을 넘어섰다. 이집트의 불안한 정국 상황과 미국 고용지표 개선, 재고 감소 등 모든 재료가 맞물리면서 유가가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유가는 중동 지역의 긴장감 고조로 3거래일 연속 오르막길을 달려왔다. 이집트의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군부의 최후 통첩을 거부하면서 대치 국면은 쉽사리 가라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무르시 대통령은 수개월 안에 조기 총선을 실시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이전까지 권력을 분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런 가운데 3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관련 지표들이 개선된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수요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보다 5000건 감소한 34만 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4만 5000건보다도 양호한 수준의 결과다.

4주일 이동 평균건수는 34만 5500건으로 직전주의 34만 6250건보다 감소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어소사이어츠의 스콧 브라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주들이 아직까지도 고용에 대해 다소 우려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들은 자신들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명백히 보기를 원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앞서 발표된 오토매틱 테이터 프로세싱(ADP)의 발표에서 역시 고용시장의 호조가 나타났다.

ADP는 6월 민간부문에서 18만 8000명의 순고용이 있었다고 밝혀 시장 전망치인 16만명을 크게 상회했음을 증명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1035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혀 전망치인 230만 배럴 감소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재고도 6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172만 배럴 줄어들었다.

PVM 오일 어소사이어츠의 타마스 바가 원유 애널리스트는 "원유 시장이 주식시장에서의 약세와 강달러 흐름을 무시하고 매우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즈호 증권의 밥 요거 분석가는 "한꺼번에 많은 재료들이 나타나면서 시장이 상승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40분 현재 WTI 8월물은 전일대비 2.23%, 2.22달러 뛴 배럴당 101.82달러에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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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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