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3/06/30/20130630000037_0.jpg)
[뉴스핌=서영준 기자] SK그룹이 중국사업 진출 22년의 역사를 새롭게 쓰기 시작했다.
SK는 지난 28일 한·중 수교 이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우한(武漢) 프로젝트로 불렸던 에틸렌 사업 진출은 중국에서 제2의 SK를 건설하자는 전략에 따라 진행된 역점 사업이다.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에 완공된 나프타 분해시설(NCC)은 총 투자비 3.3조원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 시설은 올 하반기부터 에틸렌 80만톤을 비롯해 폴리에틸렌(PE), 폴리염화비닐(PVC) 등 각종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제품 약 250만톤을 생산할 예정이며 지분 투자율은 SK 35%, 시노펙 65%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최태원 회장이 그룹의 장기적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직접 진두지휘, 뚝심과 열정으로 성사시켰다.
SK 관계자는 "중국 진출 22년간 SK의 성장이 중국에도 이익이 되는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맺고자 했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면서 "대통령의 방중이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데 이는 정부와 재계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의 사업 파트너이자 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시노펙의 왕티엔푸 총경리는 최종 계약 서명식에서 "오늘 이 자리는 최태원 회장의 진심 어린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며 "최 회장이 이 자리에 왔어야 하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만우 SK그룹 PR팀장은 "최 회장이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는 그룹의 경영이념을 중국에서 직접 보여줌으로써 긍정적인 사업성과가 나왔다"면서 "인재양성, 문화교류, 환경보호 등 다양한 활동으로 SK그룹과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높아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