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뉴스타파의 9차 조세피난처 명단 발표와 관련 효성그룹이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조세피난처 명단에는 계열사 더 클래스 효성의 2대 주주 김재훈씨가 포함된 바 있다.
효성그룹은 27일 해명자료를 통해 “김씨가 조세피난처(BVI)에 설립한 회사는 당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효성은 이어 “김씨가 당사 계열사에 투자한 것은 BVI와 관계없이 국내에서 적합한 절차와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서 순수한 국내 자금 조달로 이루어진 재무적 투자”라며 “투자 조건에 있어서 하등의 특혜가 아니며, 경제성에 대한 판단에 따른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뉴스타파는 김씨가 2007년 10월 BVI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후 두 달 뒤 더 클래스 효성에 유상증자를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 34.15%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되는 과정에서 효성그룹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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