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출구전략, 신흥시장에 기회될 수도"

기사입력 : 2013년06월25일 10:05

최종수정 : 2013년06월25일 10:08

- 통화 평가절하, 기업 경쟁력 높여

[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출구전략 개시 전망으로 신흥국 시장이 요동치고 있지만, 앞으로 이 시장의 새로운 투자 기회가 열릴 것이란 주장도 제기된다.

연준의 출구전략 시사에 따른 미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신흥국 통화가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기회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앞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경기회복 속도에 따라 올해 안에도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 이는 미국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면서 달러의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신흥시장 통화와 주식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멕시코 페소화의 가치는 지난 5월 이후 미 달러화에 대해 8%나 떨어졌으며 브라질 헤알 역시 10% 평가절하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당장은 위기 상황처럼 보이지만, 결국 이들 통화의 약세는 멕시코와 브라질 기업들의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된다.

트리 캐피털의 루이스 까르발료 전략가는 페소화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제조업분문이 누리는 혜택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장 현지 통화 약세가 생산 비용 측면에서는 불리하겠지만 수출 증대에 따른 달러화 유입으로 기업들의 매출은 더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다.

블랙록의 로돌포 마르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브라질과 다른 신흥시장 증시가 변동성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 같은 변동 장세가 이례적인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12년 5월과 2011년 가을에도 신흥시장은 유사한 변동성을 경험한 바 있다면서, 지금 당장은 신흥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지만 앞서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100억 달러의 자금이 이들 지역에 유입된 것을 환기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자금 유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신흥시장 증시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