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이익이 하반기부터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라는 분석이 나왔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4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하반기 이익 감소 우려는 기우”라며 “내년에도 무선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갤럭시노트3의 출시로 하이엔드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기비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갤럭시노트3의 경우 중국과 중동 판매 비중이 높아 갤럭시S4 대비 마케팅 비용 부담이 작다는 점, 신규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에도 스마트폰 수요는 최소 15%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과거 안정 성장기에 1위 업체인 노키아의 영업이익도 매년 증가했다는 점에서 2014년 무선사업부 실적 우려를 현재 주가에 반영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전체를 놓고도 하반기 스마트폰 수요가 30% 이상 고속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용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도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 갤럭시S4 LTE-A, LG전자의 옵티머스G2가 출시되면서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반도체∙가전 업종 톱픽(Top Picks)으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제시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스마트폰용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세가 201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도 스마트폰과 반도체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