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해외채권] 주변국 수익률 30bp 폭등, 美 10년물 2.4% 안착

기사입력 : 2013년06월21일 05:2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가 오는 9월부터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유로존에서는 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치솟았다.

20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bp 오른 2.41%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도 8bp 뛴 3.50%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2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2년물과 5년물 수익률이 각각 2bp와 5bp 올랐고, 3개월물 수익률은 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44명의 월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오는 9월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자산 매입 축소를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월 850억달러 규모로 진행중인 자산 매입 규모를 650억달러로 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CRT 그룹의 이안 린젠 국채 전략가는 “버냉키 의장이 자산 매입 축소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며 국채 수익률 상승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70억달러 규모로 발행된 30년물 물가연동채권(TIPS)의 발행금리도 1.42%로 2년래 최고치를 나타냈고, 응찰률도 2.47배로 2010년 이후 평균치인 2.69배에 못 미쳤다.

BNP 파리바의 아론 콜리 채권 전략가는 “이날 TIPS 발행 결과가 상당히 실망스러웠다”며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HSBC의 스티븐 메이저 채권 리서치 헤드는 “경기 전망에 대한 연준의 판단이 맞다면 국채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며 “시장은 2015년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국채 수익률에 선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5월 기존주택 판매가 4.2% 급증한 518만건으로 3년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2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52.7과 전월 수치 52.3을 나란히 하회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도 1만8000건 증가한 35만4000건으로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경기선행지수는 0.1% 상승해 전월 0.6% 및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 0.2%를 밑돌았다.

유로존에서는 주변국과 독일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2bp 뛴 1.68%를 나타냈고, 스페인 10년물 수익률은 33bp 폭등한 4.87%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7월5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 역시 29bp 급등한 4.55%를 나타냈고, 포르투갈 10년물 수익률도 34bp 치솟은 6.41%를 기록했다.

RBS의 하빈더 시안 채권 전략가는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 움직임에 모든 자산이 투자자들에게 위험자산으로 비쳐지는 상황”이라며 “특히 주변국 국채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