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무지코리아(대표이사 야마모토 유키)가 국내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무지 강남점’을 개점했다.
무지 강남점은 강남역과 신논현역을 잇는 핵심상권에 위치하며 1층과 지하1층에 총 529㎡ 규모로, 2,400여 개 품목의 의류, 가구, 생활잡화 등을 취급한다.
2003년 처음 한국에 들어온 ‘무인양품’은 그 동안 백화점 또는 마트 등의 대형유통망에 입점 형태로 들어가 있어 한정된 공간에서 무인양품이 갖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모두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무인양품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가 필요했고, 그에 대한 첫번째 솔루션으로 강남점이 문을 열게 된 것이다.
국내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 무지 강남점을 개점하면서 무지코리아는 비즈니스 전략 강화를 동시에 선언했다.
이미 지난해 한국법인 대표이사로 야마모토 유키 씨가 취임하면서 기존과는 다른 비즈니스 전략의 행보가 시작됐다. 특정한 계기나 규정 없이 불규칙하게 진행되던 할인판매 행사를 모두 폐지하고 1년에 2회 ‘무지 페스티벌’ 기간을 정해 가격할인판매나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시작, 영업정책을 전면 개선하고 나섰다.
무지코리아 야마모토 유키 대표이사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은 무지코리아의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의 출발점”이라며 “대형점 개발, 상품 전략, 다양한 유통채널 활용에 더해 지방 매장 확대에도 중점을 둘 것이며 2017년까지 전국에 30개 점포를 운영하고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