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

속보

더보기

[버냉키 속내는 ②] 전략 수정: 6.5% 실업률과 MBS 매각 시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사헌 기자] 벤 버냉키 의장은 6월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2011년 확립된 '출구전략'의 원칙을 재검토햇다고 말한다.

시장이 잘 몰랐던,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다고 봤던 그 원칙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의외로 연준은 공개적으로 매우 세부적인 원칙을 세워둔 상태였다.

지난 19일 버냉키 의장 발언의 골자는 "증권 매각이 출구전략의 시작이며, 경제가 지금 예상대로 계속 개선된다면 내년 중반까지는 이를 완료할 수 있다"고 선명한 계획을 드러냈다는 점이다.


◆ 출구전략 원칙: 증권 매각 → 금리인상 → 기관채 매각

하지만, 출구전략의 원칙은 이미 2011년 중순에 공개된다. 그 해 7월 12일에 공개된 정책의사록에서는 위원회가 4월 회의를 거쳐 6월에 '출구전략의 원칙'을 논의해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내용은 의사록에 명시되어 연방준비제도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정책 정상화 시기와 속도는 최대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법이 정한 연준의 의무를 다하는 선에서 정한다.
(2) 통화정책 정상화는 보유한 증권의 일부 혹은 전부의 재투자 중단으로 시작된다.
(3) 그 이후 연방기금금리에 대한 미래 지침을 수정하고 시기가 적절할 때 금리인상 개시를 위해 일시적인 지급준비금 흡수 조작을 개시한다.
(4) 경제 여건이 허락할 경우 위원회는 정책 정상화의 다음 절차로 연방기금금리 유도 목표를 올리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초과지준에 대한 이자율을 조정하거나 금융시스템 내의 지준 수위를 관장하여 정책금리 목표 유도에 활용한다.
(5) 정책금리 인상이 개시된 이후에 일정 시점에서는 체계적 공개시장조작 계좌(SOMA)에서 기관채 매각이 시작된다. 그 매각 시점과 속도는 미리 공개하고 속도 등은 조절할 수 있다.
(6) 약 3년에서 5년 정도에 걸쳐 SOMA 내 기관채를 모두 제거하는 정도의 속도로 신용 배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이러한 매각 속도는 SOMA 증권 포트폴리오 규모가 2~3년 내에 정상화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증권포트폴리오와 이에 연관된 은행 지준 규모는 효과적인 통화정책 운용에 적합한 최소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7) 위원회는 경제와 금융 여건의 변화에 비추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출구전략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이상의 원칙을 살펴보면, 연준 정책위원들은 합의를 통해 매우 구체적이며 세부적인 계획이 이미 세우고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 FOMC 경제전망 변화와 정책 수정: 목표와 원칙은 고수

2011년 중순 FOMC는 그 해 경제성장률 뿐 아니라 2012년 전망치도 하향조정했는데, 당시에는 경제가 왜 그렇게 느리게 회복하는지에 대해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다. 

버냉키 의장은 당시 "경기 둔화의 부분적인 요인들에 대해 언급한 것은 그 요인들이 '일시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지만, 느린 경제 성장속도가 지속되는 이유는 정확하게 읽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금융부문의 취약성, 주택부문의 문제들 그리고 재무여건과 차입축소 현상 등의 이슈들이 역풍으로 작용하면서 일부 역풍이 생각보다 세게 분 것이라는 한 가지 해석은 가능한 데 그 외에도 더 오래 지속되는 요인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을 뿐이다.

이 당시 FOMC는 그 해 4월에 전망했던 것보다 2012년 성장세가 더 느릴 것이라는 쪽으로 생각을 바꾼 상태였는데, 지금과 비교하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낙관적이다.

4월에는 3.5%~4.2%는 될 것이라던 2012년 성장률 전망치가 3.3%~3.7%로 낮아졌다. 2013년 전망치는 3.5%~4.2%로 고수했다. 추세 성장률은 2.5%~2.8%로 제시했다.

현실은 어땠을까. 미국의 2012년 경제성장률은 2011년의 2.0%보다도 낮은 1.7%에 그쳤다.

실업률 전망치는 2012년에 7.8%~8.2%로 2013년은 7.0%~7.5%로 제시해 역시 이전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여잡았다. 2012년 말 미국 실업률은 7.8%로 예상과 거의 일치했다.

물가 전망에 대해서 버냉키는 단호한 편이었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로빈 하딩 기자가 물가와 실업률 전망에 대해 서로 상충하는 면이 없느냐고 묻자 그는 "위원회의 모든 멤버들은 자연실업률(NAIRU)이 5.5%라고 보기 때문에 지금 현재의 높은 실업률을 감안하면 생산갭이 매우 크다고 판단하며, 따라서 근원인플레 압력이 높아진 것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미국 물가 압력은 2011년에 2.5%까지 치솟지만, 2012년에는 1.6%까지 쭉 떨어졌다.

이 가운데 연준은 옐런 부의장의 주도 하에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정책을 적극 도입한다.

2011년 11월 정책 회의 이후 버냉키는 당시 미국 대선 주자들로부터 쏟아진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비판에 대해 대응해야 했다.

 그는 "팽창적인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간단하게 과거 기록을 보면 된다. 최근 5년 동안 상품가격이 출렁거리면서 다소 변동성은 있었지만 물가 압력은 평균 2% 정도로 물가안정이란 기술적 정의에 근접했다. 연준이 부족했던 대목은 분명히 [물가가 아니라] 실업률 쪽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때 힐센라스 기자는 단기금리를 최소한 2013년 중반까지 유지한다고 성명서에 되어 있고, 2013년 말 실업률 전망치가 7.8%~8.2%인데 그렇다면 실업률이 8% 혹은 그 이하로 가기 전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얘기냐고 묻는다. 지금 생각하면 이상한 질문 같지만, 그 당시에는 진지한 대목이었다.

버냉키 의장은 이에 대해 "분명히 '최소한' 2013년 중반까지라고 했고, 따라서 분명히 그 시점 이후까지 초저금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얘기이며 금융시장도 좀 더 뒤에 가서야 금리인상이 개시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대답했다.

이 때 버냉키 의장은 중요한 논의 사실을 털어놓는다. "실은 어제 논의할 때 의사소통 면에서 금리인상이 개시될 수 있는 시점이 되려면 어떤 조건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성명서에 기재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이다.


◆ 명목 GDP 타게팅 보류, '에반스룰' 도입: 커뮤니케이션도 '정책수단'

2011년 말 당시 로이터의 페드로 다코스타 기자는 연준 관계자들이 추가적인 대규모 자산매입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의 진의를 물었다. 이어 이코노미스트 소속인 그레그 이프 기자가 여건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추가로 MBS 매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 여건이란게 어떤 것이냐고 질문했다.

버냉키 의장은 MBS와 국채 매입 수단 외에도 커뮤니케이션이란 정책수단이 있다면서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위원회는 전망을 본다는 것이며, 여기서 물가가 안정목표에 비해 크게 떨어지거나 성장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될 때 그래서 통화 부양책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이 되면 정책 수정에 나설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다우존스의 루카 딜레오 기자가 "2014년까지 실업률 전망이 그렇게 좋지 않고 인플레이션 걱정도 없다면, 왜 지금 당장 MBS 매입 결정을 내리지 않았느냐"고 묻자 버냉키 의장은 "그 동안 적극적으로 많은 조치를 취했다. 경제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그런 정책을 취할 태세는 되어 있다"고 애둘러 말했다.

당시 연준은 2012년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2.5%~2.9%로, 2013년 전망치는 3.0%~3.5%로 각각 낮추고, 실업률 예상치는 8.5%~8.7% 및 7.8%~8.2%로 각각 높였다. 또 2014년 전망이 나오는데, 성장률은 3.0%~3.9% 실업률은 6.8%~7.7%였다.

이 회의에서 에반스 총재는 실업률 전망이나 성장률 전망 그리고 물가 전망으로 볼 때 추가적인 완화정책이 필요하다면서 반대표를 던졌다. 또 그는 커뮤니케이션 정책수단에서 좀 더 선명한 기준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 이른바 '에반스룰' 도입을 시사했다.

그 때 연준은 명목 GDP 타게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기자들이 이를 논의했느냐 만약 했다면 의장의 생각은 뭐냐고 질문하자 버냉키 의장은 "연준은 이중임무를 가지고 있고 따라서 물가와 실업률 양쪽에 대해 의사소통할 수 있다"면서, "실은 어제 논의 때 정보수집의 한 가지 유용한 변수로 명목 GDP에 대해 논의한 것은 맞고, 실로 흥미로웠지만 도입은 하지않기로 했다"고 밝힌다.

연준은 이중임무로 인해 물가와 실업률 양쪽을 통해 미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해 의사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은 현재의 정책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중에 경제 여건이 계속 약화되고 물가 압력이 빠르게 떨어지면서, 2012년 연준은 9월에 결국 추가 대규모 자산매입, 즉 제3차 양적완화(QE3)에 돌입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미국 경제 성장률은 기대했던 3% 수준에 접근하기는 커녕 1% 중반까지 떨어진다.

이후 버냉키 의장은  몇몇 정치권과 학계에서 양적완화를 3차례나 하면서 경제를 살리지 못하지 않았느냐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 물론 그는 이런 비판에 대해 "분명히 연준의 정책은 경제가 살아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응수했다.

그러나  2014년 초에 임기 만료되는 버냉키 의장을 두고 미국 사회의 분열 양상이 구체화되고 있다. 은행들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포트폴리오 먹거리가 사라졌다고, QE 정책을 철수하라고 항의했다. 폴 볼커,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들도 버냉키-옐런 사단에 대해 한계가 있다고 비판했다.

더구나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번 FOMC를 앞두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TV에서 버냉키 의장이 원치 않았는데 너무 오래 재직했다면서 그 자리가 바뀔 것임을 시사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기자들은 이 점에 대해 당연히 질문했다. 버냉키는 "개인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잘라버렸지만, 로렌스 메이어 전 연준 이사와 같은 사람들은 "대체 왜 하필이면 지금 같은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올해 '잭슨홀 컨퍼런스'에 왜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왜 그러냐는 기자들이 질문에 대해 버냉키 의장은 "거기가 연준 전체를 아우르는 행사도 아니고 12개 지역은행 행사들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해 이 컨퍼런스의 의미를 폄하하는 태도를 보였다. 지난해까지는 이 행사가 사실 연준의 이론적 정책적 성과와 한계에 대해 속내를 풀어내는 대표적인 통로였다.

이번 회의에서 컨퍼런스의 주최 측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장기 인플레이션 위험'을 이유로 반대표를 던졌다. 이로 볼 때 잭슨홀 컨퍼런스는 버냉키 의장이 속내를 풀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의제를 설정했을 수도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누리호, 5차 발사 성공...군집위성 5기 궤도 안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비행을 마치고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하며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를 해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해 낮 12시45분 비행을 마쳤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누리호가 7일 전남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6.10.07 photo@newspim.com 누리호는 이륙 뒤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고 3단 엔진으로 고도 약 575km에 올랐다. 이어 네온샛 2호를 시작으로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고,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나로우주센터 임무지휘센터(MDC)에서 "오늘 누리호는 예정된 발사 시각 12시 25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었으며, 이는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루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비행 정보와 영상을 종합하면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계획된 순서에 따라 모두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번 발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군집위성 5기를 우주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발사체 3단이 설정된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바꿔가며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새로운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 필리핀 동쪽의 팔라우추적소에서 받은 발사체의 작동 상태와 위치·속도·자세 정보를 바탕으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각 위성이 계획된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분리됐는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 자발적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도 마쳤다. ◆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위성 5기 '다방향' 분리 이번 발사는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여러 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한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다. 누리호 상단은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자세를 제어하며 네온샛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다. 우주청에 따르면 2호와 3호, 5호와 6호 사이에는 60도, 3호와 4호, 4호와 5호 사이에는 30도씩 기울기를 바꿔가며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큐브위성까지 모두 분리한 뒤에는 누리호 상단과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을 수행한다. 누리호 5호기 3단에 장착이 완료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 5기. [사진=우주항공청] 여러 위성을 연달아 내보내기 위해 탑재부 설계도 바꿨다. 기존 누리호의 소형 위성분리장치를 바탕으로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의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를 새로 개발해 처음 적용했고, 큐브위성을 싣기 위한 하부링도 새로 달았다. 위성부 무게는 네온샛 5기 약 500kg, 큐브위성 10기 약 96kg,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약 475kg을 합쳐 약 1071kg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실었던 4차 발사(약 960kg)보다 무거워졌다. 목표 고도는 4차 600km에서 이번에 570km로 낮아졌다. 네온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한 100kg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이다. 항우연이 지상·검보정·활용 시스템을, 쎄트렉아이가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함께 개발했다.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와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쓰인다. 이번에 올린 5기는 1차 양산기다.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7~11호)가 더해지면 10기가 두 개의 궤도면에서 군집을 이룬다. 군집이 갖춰지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다. 10기를 운영하면 하루 약 70만㎢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이제 누리호의 성공 기준도 단순히 끝까지 비행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가에서, 실제 배치나 요구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위성 임무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민간 인력이 콘솔 잡았다…한화에어로 42명 투입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도 커졌다. 누리호 1~3호기는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지만, 4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5호기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통제센터(LCC) 콘솔 22개 중 20개에 23명이 참여해 18명이 콘솔을 직접 운용했다. 임무지휘센터(MDC) 6명, 발사대(LP)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 3명을 더하면 모두 42명이다. 4차 발사 때는 콘솔 조작을 항우연이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에 그쳤다.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조작하고 항우연은 관리·감독을 맡았다. 발사운용 주관은 1~4차와 마찬가지로 항우연이 맡았다. 민간의 역할은 6차부터 더 커진다. 누리호 6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 공장에서 단 조립을 마친 뒤 바닷길로 나로우주센터에 옮겨 전체 조립을 한다. 6차 발사에서는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 거의 전부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차 발사운용에 참여하며, 고도화사업이 끝난 뒤 누리호 후속 발사를 민간 주도로 이어가기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있다. ◆ 1차 실패 딛고 2~4차 성공…5차 위성 15기 사출 누리호는 2021년 10월 1차 발사에서 1.5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듬해 6월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1.3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며 개발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2025년 11월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실어 날랐다. 3차 발사부터는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2022~2028년, 사업비 7968억8000만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7년 6차 발사에는 네온샛 7~11호가, 2028년 7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다. 위성이 궤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지상국 교신으로 확인한다. 네온샛은 초기 운영 기간 대전 항우연 지상국이 주관제소를 맡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위성당 100회가량 관제를 지원한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도 초기 운영에 활용된다.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주관제소가 된다.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의 궤도 투입 결과는 정밀 분석이 끝나는 오후 2시께 프레스센터 상세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네온샛 초기 교신 결과는 오후 4시30분께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 10기의 교신 종합 결과는 13일께 발표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10-07 13:48
사진
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