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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 위로 올라온 국채금리, 개인들 '솔깃'

기사입력 : 2013년06월20일 15:32

최종수정 : 2013년06월20일 15:32

"돈 있는 고객들, 재투자 기회로 보고 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국고채 금리가 시중은행의 예금금리 위로 올라왔다. 그동안 투자처를 찾지 못해 수익률에 목말라하던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으로 시장 금리가 상승한 것이다.

'버냉키 쇼크'로 2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는 채권금리가 전구간에서 17bp 내외로 급등했다. 국고채 3년 금리는 2.94%에 거래를 마치며 3%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39%에 마감했다.

이는 시중은행의 36개월 정기예금 금리 2.2~2.8%를 여유있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이 시중의 낮은 예금금리 대신 국고채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현재의 채권가격이 저점을 지났다고 확신할 근거는 없다. 금리의 추가상승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단기 트레이딩이 아닌 장기 투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개인투자자로서는 매수 가능성을 타진해 볼 만한 금리대다.

또한 채권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내 동결할 것이란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2.5%에서 움직이지 않는다면, 은행 예금금리의 조정 속도는 채권 쪽을 따라잡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삼성증권 박태근 애널리스트는 "돈 있는 고객들은 재투자 기회로 보고 있다"며 "다만,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어 일단 상황을 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전국은행연합회>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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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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