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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개장] 출구전략 우려에 하락…삼성電 2%↓

기사입력 : 2013년06월20일 09:29

최종수정 : 2013년06월20일 10:01

[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조기 출구전략 우려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매도 물량에 삼성전자는 2%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20일 코스피는 오전 9시 27분 현재 전날대비 26.51포인트, 1.40% 내린 1861.80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출구전략이 경제 상황에 따라 올해 안에도 시작될 수 있다"고 밝히며 코스피 하락을 예상케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엔화 약세가지속된다고 가정할 경우 캐리자금은 상당 부문 미국 주식과 채권시장으로 흘러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신흥국 경제 성장 둔화가 지속될 경우 자본 이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외국인은 10거래일째 팔자세를 이어가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날도 675억원 어치를 내던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8억, 212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총 313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천정훈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버냉키 의장이 사실상 출구전략을 선포하며 단기적으로 조정구간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는 금융장세에서 실적장세로 진입하는 과정의 필연적 진통"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업종이 일제히 내림세로 보험만 소폭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가 우세하다. 포스코, SK하이닉스 등이 1% 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는 보합세다.

코스피 200 편입종목 대부분도 내림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8.85포인트, 1.67%내린 522.69를 기록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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