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8월 미얀마 최대규모 쇼룸 개장
[뉴스핌=최영수 기자] 코라오홀딩스가 현대자동차와 함께 미얀마 자동차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코라오홀딩스는 오는 8월까지 미얀마 수도 양곤에 대지 1만2000m2, 건평 8100m2(부대시설 포함) 규모의 쇼룸을 건설해 3분기 내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특히 단순히 차량만을 판매하는 쇼룸에 그치지 않고 키즈존, 갤러리, 콘서트홀 등의 문화공간을 갖추고, 외관도 차별화할 계획이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기존 경쟁업체 대비 규모와 위치 모든 면에서 미얀마 최고의 쇼룸으로 확실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미얀마는 인구는 약 6000만명으로 한국보다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 자동차 등록대수는 약 40만대 규모로 자동차 보급률이 국민 1000명당 6.6대에 그치고 있다.
최근 시장개방 및 외국인투자 급증으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자동차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코라오홀딩스는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기 위해 초도물량 주문을 최근 끝낸 상태다.
쇼룸 건설 등 준비상황이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진출 첫 해인 올해 10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미얀마 사업의 성공과 인근 국가로의 지속적인 진출을 위해 지난 6월에 싱가폴에 2000만달러 규모의 자본금으로 자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라오스에 본사를 둔 코라오홀딩스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할부금융서비스를 통해 토요타 등 일본 브랜드가 독점하고 있던 라오스 승용차 시장에 현대차 점유율을 60%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코라오홀딩스 관계는 "라오스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미얀마에서도 라오스와 동일한 할부금융 및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라며 "한류 열풍으로 가득차있는 미얀마에 또 하나의 한류인 '자동차 한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