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정책금융기관간 기능 중복 문제 등을 없애고자 정책금융기관 역할 재정립 방안에 대해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그간 변화한 경제여건에 맞는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책금융기관 역할 개편안은 금융위·기재부·산업부·해수부·중기청 관계자와 민간위원 6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이 논의 중이며 8월에 확정한다.
금융위는 창업·기술기업, 해외 프로젝트, 신성장 산업 등 시장선도 분야에 대한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과의 경쟁이나 갈등을 인을 최소화하는 한편 기관간 기능 중복을 해소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또 경제의 창조역량과 활력을 높이고자 '창업-성장-회수-재도전' 의 선순환 금융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선도적 모험투자를 하는 성장사다리 펀드를 3년간 6조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하고 7월까지 세부 운용방향을 마련해 3분기에 운용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창업 초기 혁신형 중소기업을 위한 코넥스 시장을 7월부터 열고 온라인으로 소액증권공모를 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도 도입한다.
한편, 금융위는 현재 7% 내외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금융산업 부가가치 비중을 향후 10년간 10% 수준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반기에 ▲자본시장 발전 ▲100세 시대 대비 ▲금융한류 확산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금융비전을 수립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