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김보경(27.요진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 시즌 2승을 기록했다.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첫 2승이다
김보경은 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우승했다.
김보경은 이븐파 216타로 2위를 차지한 최혜정(29.볼빅)을 5타 차나 앞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억원.
하지만 김보경은 장하나(21.KT)가 공동 5위(3오버파 219타)를 하는 바람에 상금랭킹 1위에 오르지 못했다.
전날 일몰에 결려 2라운드를 이날 아침에 마치고 바로 최종라운드에 들어간 김보경은 양수진(22.정관장)에 2타 차 선두로 출발했다.
김보경은 8번홀(파3)에서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들어 김보경은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반 9홀에서 1타를 잃은 양수진은 11번홀(파4)에서 로스트볼로 더블보기를 범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결국 양수진은 2오버파 218타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이날 김보경의 캐디이자 코치인 아버지 김정원(57)씨는 무릎 통증으로 캐디백을 메지 못했다.
![]() |
김보경이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에서 끝난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최종라운드 6번홀에서 그린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