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달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물가 역시 하락세가 가속화됐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4월 기록한 2.4%보다 다소 둔화된 수준으로, 전문가들은 오히려 2.5%로 소폭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3.2%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다시 2% 수준으로 내려와 정부의 연간 안정 목표치인 3.5%를 크게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월간 CPI 상승률은 0.6% 하락해 4월 기록한 0.2% 상승에서 후퇴했다. 전문가 예상치 0.2% 하락보다도 부진한 결과다.
한편 같은 기간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비 2.9% 하락해, 2.6% 하락했던 직전월보다 하락세가 가속화됐다. 앞서 전문가들은 2.5% 내렸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로써 중국의 생산자물가는 15개월 연속 하락 기록을 이어가며 2002년 이래 가장 긴 약세 행진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