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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널뛰기에 헤지펀드 수익률 ‘피멍’

기사입력 : 2013년06월08일 05:3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외환 거래에 주력하는 헤지펀드가 수익률 악화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

최근 달러화가 급등락하면서 펀드매니저들이 환율 예측과 대응에 속수무책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엔화 역시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투자가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헤지펀드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리서치 업체인 파커 글로벌 커런시 매니저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 관련 헤지펀드는 0.58% 손실을 나타냈다.

이달 들어서도 수익률은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한 주 동안 헤지펀드는 0.92% 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외환 관련 헤지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꺾인 데 따라 연초 이후 수익률은 0.03% 손실로 돌아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축소 여부를 포함해 정책적인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적극적인 베팅이 어려워진 데다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상승하면서 투자 리스크가 높아졌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지적이다.

연초까지만 해도 엔화의 추세적인 하락과 달러화 랠리가 이들 펀드의 수익률에 든든한 버팀목이 됐지만 최근 몇 주 사이 상황이 급변했다는 얘기다.

여기에 이머징마켓 중앙은행의 예기치 않은 통화정책 결정 및 시장 개입이 펀드 운용을 더욱 어렵게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15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외환 관련 펀드인 FX 콤셉트의 로버트 세비지 최고 전략가는 “최근 2주 동안 특히 외환시장의 베팅이 힘들었다”며 “과거의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간 스탠리는 엔화에 대한 달러화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 말까지 달러/엔이 107엔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는 종전 예상치인 105엔보다 높여 잡은 수치다.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약세 움직임을 보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상승 추이를 지속할 것이라고 모간 스탠리는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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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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