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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FX] 달러, 엔에 2% 폭락..고용지표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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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7일 발표되는 5월 고용 지표와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달러화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유로화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적인 부양책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인 데 따라 상승 탄력을 받았다.

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이 1.98% 급락한 97.10엔에 거래됐다. 장중 환율은 95.91엔까지 내리꽂혔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1.17% 상승한 1.3246달러를 나타냈다.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상승했다. 유로/엔은 0.87% 내린 128.57엔에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는 0.93% 하락한 2.03을 나타냈다.

일본은행(BOJ)의 부양책에 따라 엔화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베팅했던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청산하는 데 분주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발표한 장기 부양책의 내용이 새로운 대응책을 담고 있지 못하다는 평가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고조된 상황이다.

유로화는 ECB가 당분간 새로운 부양책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

RBS의 브라이언 데인저필드 외환 전략가는 “달러/엔이 하락하면서 포지션 청산을 촉발시켰다”며 “특히 달러/엔이 기술적인 지지선인 98.80엔과 98.50엔을 뚫으면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하락을 부채질했다”고 설명했다.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6만5000건 증가했을 것이라는 데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 모아진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행보에 대한 공감대가 흔들리는 양상이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연준이 자산 매입 계획에서 한 발 물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주가가 상승 흐름을 지속하는 반면 달러화가 내림세로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1만1000건 감소한 34만6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34만5000건을 웃도는 것이지만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0.5%로 유지한 한편 올해 유로존 경제의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ECB는 올해 유로존이 마이너스 0.6%의 성장을 기록, 3월 전망치인 마이너스 0.5%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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